바로가기 메뉴

cs center

02.517.5860

상담시간 : 10:00 ~ 17:00
점심시간 : 11:30 ~ 12:30
토·일요일,공휴일 휴무

.com .co.kr .shop .kr .net
www.
TOP
MU:VMENT K

Awards Part 바로가기

공지사항, 스토리 상세
남은자들만의 송별회!
작성자 : 유찬근(ckyoo@web2002.co.kr)  /  작성일 : 2011-11-14 06:52  /  조회수 : 14630
 
안녕하세요!
  
(주)쓰리웨이 유찬근입니다.
 
(주)쓰리웨이는 환영회와 송별회를 하지 않습니다.
  
환영회를 하지 않는 이유는
 
쓰리웨이가 경력사원을 채용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포트폴리오와 자세만을 보고 채용한 그(녀)이기 때문에
일단 그(녀)가 쓰리웨이의 일원이 될 자격이 있는지 증명해야할 시간이 필요하고,
자격이 있는 그(녀)가 쓰리웨이의 일원이 될지를 스스로 선택해야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쓰리웨이의 일원이 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고,
그(녀)가 스스로 쓰리웨이의 일원이 되겠다는 선택을 하게 되면,
그(녀)에게는 더 이상의 환영회는 필요치 않습니다.
이미 "우리"가 된 그(녀)에게 누가 감히 환영식을 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주)쓰리웨이의 선택이 아니라 (주)쓰리웨이의 일원이 되겠다는 그(녀)의 선택입니다.
  
송별회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하게 표현하면 퇴사자를 포함하지 않은 채 "남은자들만의 송별회"를 하는 이유는
 
우리를 남기고 떠나는 사람의 이유를 들어서 남은 사람이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우리를 남기고 떠라는 사람의 이유를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경험을 통하여 지금의 선택은 더 강력한 "우리"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은자들만의 송별회"에서는 떠나간 그(녀)를 위해서는 "단 한번의 건배"로 그간의 수고와 노력을 치하하고
함께 남은 "우리"에게 축하하고 감사하고 의지하고 격려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가집니다.(남은자들의 송별회 시간이지요!)
그것은 함께하는 "우리"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자 내일을 다짐하는 의식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오래 전부터 함께 전장에 나가서 돌아오지 못하는 전우에 대한 예이기도 했습니다.
어제의 전투를 논하기 보다는 살아남은 것에 대한 감사와 돌아오지 못한 전우의 몫까지 살아내는 것이 산자의 몫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어떠한 말로 포장을 해도 남겨진다는 것은 그 상황 그 순간이 즐거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떠나는 사람은 편안하게 떠날 수 있고, 남겨진 사람은 남겨진 대로 즐거울 수 있도록 해주는
"남은자들만의 송별회"는 쉼표 하나 찍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2011년 11월 11일 한사람을 보내고 "남은자들만의 송별회"를 했습니다.
 
※ 오래간만의 부천에서의 회식! 오래간만의 천지연에서의 회식! 너무너무 즐겁고 고향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이전글 신입사원과의 한잔!
다음글 가산에서의 첫 회식!